장마와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집 곳곳에 밴 눅눅한 습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은데요.
부산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안 곳곳의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는 친환경 건강도우미 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부산광역시 박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친환경 건강도우미’가 방문한 곳은 서구에 있는 한 모자시설입니다.
지은 지 오래 된 데다 최근 긴 장마로 특히 곰팡이가 걱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진드기 등 점검이 필요한 유해 환경요인은 많습니다.
이에 일정한 교육을 받은 친환경 건강도우미는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곰팡이, 진드기, 바닥먼지 내 유해물질까지 모두 6종의 환경유해요인을 꼼꼼하게 측정,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도 찾습니다.
유태종 / 친환경 건강도우미
“어떤 방식으로 점검하는지...어떤, 어떤 장비를 이용해 점검하고 이렇게 점검하고 나면 000% 정도 유해환경을 잡을 수 있는지..”
부산시는 친환경 건강도우미 방문서비스 사업을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3,00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사회적 취약계층 200가구와 일반가정 100가구 등 총 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취약계층은 전액 무료입니다.
오수진 주무관 / 부산광역시 환경정책과
“이 사업은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수도권에서만 추진해 온 것이었는데 부산시가 강력히 요청해 올해부터 부산을 포함해 5개 광역시로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부산시는 내년부터는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더 많은 취약계층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친환경 건강도우미의 방문서비스를 받고 싶은 가정은 주소지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로 신청하시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부산뉴스, 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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