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듭되는 독도 도발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가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땅으로 영토 관리 사업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과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등 일본의 독도 도발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간기업인 대한항공을 향한 조치는 국가적 외교 결례이고 WTO협정에 반할 수 있다며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선규 2차관 /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일본측에서 외무성직원 대한항공 탑승 자제조치 자민당 의원 울릉도 방문계획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고 총리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김 총리는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이미 천지개벽을 두 번해도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분명히 말한 것처럼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이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독도 관련 사안에 대해 내각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독도에 대한 영토 관리 사업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무위원들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특히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인 독도 해양과학기지 공사를 올해 시작해 내년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부 대변인 격인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일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조건없이 손을 내밀고 물심양면 지원에 나섰던 한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란다며 한국은 갈등과 반목이 아닌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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