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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일본 의원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먼저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에 이어 나온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이 양국 독도 갈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들의 울릉도 방문을 결사 저지하겠며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속셈이 보이는 울릉도행에 정부도 방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미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만큼 일본도 심사숙고 하리라 기대한다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조병제 대변인 / 외교통상부

"독도문제를 거론할 목적으로 울릉도를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우리들로서는 그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대한항공을 타지 말라는 일본 외무성의 지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사리에 맞지도 않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일이며, 효과와 목적도 불분명하다며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더 많은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의 조치가 대한항공의 경쟁력이나 영업에 얼마나 손실을 가져올 지 의문이라며,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이용 자제 조치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일본의 제재조치로 볼 수 있는만큼, 정부는 이번주 발리에서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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