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고졸 출신 은행원 채용을 늘리고 있는 기업은행을 찾아 신입 행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학벌위주의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특성화고와 기업을 연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마이스터고 등 고졸 출신 행원 채용을 늘리고 있는 시중 은행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간 상업고등학교를 나와 자수성가한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며 신입 행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우리사회가 독일 등 선진국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 나도 특화고 출신이다.(웃음) 여러분들은 정말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그만큼 멋지게 일해야 은행도 더 잘된다."
특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학벌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능력 중심의 채용을 선도한 기업의 방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10∼20년을 일하다 보면 학력이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 자기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통령은 특성화고와 기업을 연계하는 정부의 계획과 지원책도 소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제 시작 단계로 정부도 특성화고와 기업을 연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부터 특성화고를 졸업해서 직장으로 바로 취업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면제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가 많아야 행복한 복지국가라며 이 시대의 애국자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절약 등 녹색 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그린카드 1호를 발급받았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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