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로 장마가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장마 때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4대강 유역은 준설 효과로 인해 비 피해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보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말부터 한달 여 동안 태풍 '메아리'에 이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4대강 유역의 피해액은 예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태풍 메아리가 몰려온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대 617㎜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피해는 84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 최대 633mm의 강수량에 무려 1조 49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과, 2004년 334mm의 강수량에 2천41억원의 피해를 봤던 것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시권 정책기획국장 /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4대강 사업 준설로 물을 담을 그릇이 커지면서 과거 동일 규모의 집중호우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커졌다 4대강 사업 준설은 앞으로 홍수 예방에 더 큰 역할을 할 것.."
실제로 한강 상류인 충북 충주에는 연 강수량의 67%에 해당하는 812㎜의 비가 내렸고, 금강 하류의 부여와 군산도 7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준설을 통해 안동댐 홍수조절용량의 4배에 달하는 4억3천만톤의 물그릇을 확보하게 돼, 4대강 본류의 수위가 낮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낙동강 상주 부근에서는 홍수위가 최대 3.78m 낮아졌고, 한강 2.54m, 금강 3.36m, 영산강은 2.13m 가량 홍수위가 낮아졌습니다.
본류의 홍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지류의 홍수위도 함께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한강의 지류인 섬강은 약 0.5m, 낙동강 지류인 황강은 약 1.3m, 미호천 약 0.5m, 황룡강은 약 0.6m 홍수위가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4대강 유역에서는 가옥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거의 없었던 반면에, 피해는 주로 전북과 충남 서해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제방 유실 등 일부 피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올해 안으로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해 홍수피해를 더욱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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