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남북문제에 있어 원칙있는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과가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이 되어서도 또, 사과 없이 남북대화가 지속될 수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원칙 있는 대화, 그 속뜻을 박영일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문제와 관련해 우리정부의 입장은 원칙있는 대화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발리에서 갖은 남북 비핵화회담에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방미 등을 놓고 남북관계 급진전 가능성과 또, 원칙 없는 대북정책이란 비난의 목소리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남북대화 없이 우리가 원칙을 지켜나갈 방법도 없고 또 원칙을 포기하고 대화로 매달릴 수도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화도 하지만 대화가 원칙을 배제하고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즉,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대화의 전제조건이 될 수는 없고, 또 대화를 통해 사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김 수석은 현재 남북대화 수준이 남북관계 급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며 근본적으로 북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문제에 10개의 기대치가 있다면 현재 남북관계 진전은 두세개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언론은 8개까지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남북관계가 급진전 될 수 있다는 낙관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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