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하반기 공채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건설과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소폭 나아질 전망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338개사가 총 1만7,361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7%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상반기보다는 채용규모가 57.9% 증가했습니다.
125개사는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73개사는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재근 팀장 / 대한상의 노사인력팀
"대기업의 수출 실적 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하반기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금융업계의 채용규모가 각각 25.9%와 23.7%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섬유.제지 분야는 30.7%가 줄고, 자동차·부품과 식음료업계도 1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 순위별로는 상위 30대 기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며, 31위부터 100위 기업의 채용규모가 20.4%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401위부터 500위 기업은 작년보다 37.3% 가량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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