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부모와 교사는 한 학기에 최소 1회 이상 면담해야 합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교육 선진화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학부모와 교사의 면담이 정례화하고 은퇴한 이공계 경력자의 대학 임용을 대폭 늘려 이공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들이 담긴 `가정·사회·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선진화'와 `이공계 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육과 과학이 발전하려면 정부와 대학 학부모가 유기적으로 잘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과 과학도 벽을 넘어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개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시대에 맞는 발전과정이라고 생각해야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서 오늘이 제안들이 정착되고 착근할 수 있게 해 달라.")
교과자문회의는 교육 분야에서 학부모와 교사의 의사소통 강화를 위해 한 학기에 최소 1회 이상 면담하도록 했으며, 면담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학부모 학교참여 휴가제'를 도입하고 우선 공공기관에서 시범 적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운영하는 토요학교를 추진하도록 건의했습니다.
이는 내년, 주5일제 수업의 전면시행에 따른 것으로 체험활동과 창의·인성교육 등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교과자문회의는 또 일관된 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가칭 `교육정책조정회의'를 구성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중심이 돼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게 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분야에서는 기업의 조기퇴직자나 정부 출연 연구원의 은퇴 과학기술인력 등 이공계 경력자를 대학에 임용하는 산학협력중점교수를 현재 220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만 명까지 늘리도록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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