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총생산이 3.4%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소득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총소득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질국내총소득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한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3분기에는 건설투자가 성장세를 보이고 수출이 늘어나면서, 국민소득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김영배 국장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3분기 들면서 유가가 진정될 것 같고, 성장세도 높아지기 때문에 3분기 들어서는 전체대비 성장이 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1분기 보다는 0.8%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4.2%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눈에 띄게 줄면서 1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의류와 신발, 음식료품 등의 지출이 늘면서 전기대비 1%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1분기보다 4%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건설투자가 감소하면서 수출 신장세가 둔화됐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크게 증가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로써 당초 전망했던 상반기 성장률 3.8%를 달성한 만큼, 올해 전체 성장 목표치인 4.3%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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