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부업체들이 TV나 신문을 통해 광고를 할 때, '빚은 고통의 시작'이라는 취지의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합니다.
금융당국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앞으로는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에게 대출을 권유하는 대부광고에, 지나친 차입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과도한 빚, 고통의 시작입니다', '과도한 빚은 큰 불행의 시작입니다' 등을 경고문구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경고문구가 눈에 쉽게 띄도록, 해당 광고에서 가장 큰 글자의 3분 1 이상 크기에 돋움체 글씨로 쓰고, TV 광고에선 경고문구가 광고시간의 5분 1 이상 노출돼야 합니다.
또한 대부업체가 마치 제도권 금융회사처럼 오인되지 않도록, 광고지면의 왼쪽 윗부분에 '대부' 또는 '대부중개'가 포함된 상호를 역시 가장 큰 글자의 3분의 1 이상 크기로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개정안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한 표현을 광고에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대부업체 대출금리를 높이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대출 중개수수료도, 현재 7~10%에서 5% 이하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불법사채업자가 받은 이자를 범죄수익으로 간주하고 이를 몰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930 (2010~2011년 제작) (203회) 클립영상
- 중부 기록적 폭우···내일까지 최고 150mm 2:10
- 밤새 호우 피해 속출···전국서 35명 사망 1:58
- 이 대통령 "폭우피해 사전예방 철저" 1:44
- 정부, 집중호우 피해상황 점검 대책논의 0:35
-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해상서 추락 0:26
- '방문철회' 유도···입국불허 배제 안해 1:36
- 교사-학부모, 학기당 1회 이상 면담 정례화 2:22
- 한·중 국방차관 회동···'군사교류 의지 확인' 1:36
- DMZ, 분단의 상징서 생태·평화의 장으로 2:29
- 2분기 GDP 3.4% 성장···국민소득 감소 1:53
- 대부업체 광고, 경고문구 삽입 의무화 1:58
- 4대강변 문화·관광·레저 본격 활성화 1:46
- 지역축제 상생 협력으로 '윈윈' 2:22
- 방통위 "청사 이전 결정된 바 없어" 0:37
- "고용부-노동위원회 업무혼선 없어" 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