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는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습한 공기 유입으로 인한 대기 불안정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동현 기자입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경남남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오늘 오전 4시 현재 동두천 578.5mm, 서울 472.5mm, 문산 459.0mm, 춘천 431.0mm 입니다.
이렇듯 물을 쏟아 붓는 듯한 국지성 호우의 원인은 거대한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기 중, 하층의 건조한 공기도 함께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심해졌고 우리나라 북동쪽 부근에 저지고기압, 즉 붙박이고기압에 의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어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강수대가 강약을 반복하는 이유는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후 일시적으로 안정되다가 다시 불안정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남해안 지방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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