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강진청자축제와 장흥 정남진 물축제가 손을 잡았습니다.
양 지자체의 통큰 협력으로 지역축제의 상품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광주방송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8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강진청자축제.
9년 연속 문광부 최우수축제로 뽑히고 작년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습니다.
강진에 청자축제가 있다면 이웃 장흥군에는 탐진강을 이용한 정남진 물축제가 있습니다.
3회째인 지난해 무려 84만명이 다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축제입니다.
이미 성공한 축제로 자리잡은 두 축제가 더 큰 성공을 위해 과감히 손을 잡았습니다.
축제 협력을 위해 먼저 강진군이 청자축제기간을 장흥 물축제에 맞춰 일주일 앞당겼습니다.
장흥 물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그리고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어 6일이 겹치도록 했습니다.
버스로 35분 거리인 양쪽 축제 장소에 왕복버스 2대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 하고, 거리입간판과 TV광고 등 축제 홍보 때에도 상대방 축제를 포함시키는 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한 두 축제가 서로 연결됨으로써 인근 보성과 목포 등 전남 중서부권에도 체류형 관광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경쟁관계일수도 있는 두 지자체가 단체장의 통 큰 협력 정신으로 지역 축제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KBC 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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