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강 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한강수위 통제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재해 방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 다리 밑까지 차오른 한강.
한강 주변 둔치도 물 속에 자취를 감춘채 머리만 내놓은 나무가 이곳이 둔치임을 알려줍니다.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한강 홍수 통제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강수위에 영향을 주는 소양강댐 방류 현황과 비구름 현황 등을 살펴본 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 방지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이 오는 비는 처음이야. 서울도 재해 기준을 조금씩 올려야 될 것 같아요.”
과거 기준을 갖고는 도시 재해를 막지 못한다며 산 밑에 위치한 주택안전 기준은 물론 도시의 치수기준도 보완할 것을 주문한겁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전 참석자들과의 환담에서도 기후변화가 무서운 것이라며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며 추가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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