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면 현금 없이도 다양한 피서용품을 빌리고 편의점과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마트비치시스템이 바로 그것인데, 바다를 더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광역시 박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산 해운대 바다가 똑똑해졌습니다.
이른바 스마트비치 시스템을 도입해 해수욕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도 파라솔과 튜브 등 피서용품을 빌리고 편의점과 샤워, 탈의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화 경남 창원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고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스마트비치는 운영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 10일 이용횟수는 단 32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해운대에 20만 인파가 몰려온 지난 17일에는 41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종준 주무관/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실제 이용하는 분들은 무척 편리해하십니다. 홍보가 덜 돼 기대만큼 이용자가 많지않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스마트비치 사용방법은 이렇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비치앱을 설치하고 QR이용권을 내려 받습니다.
이렇게 받은 스마트폰 QR이용권을 바로 사용할 수도 있고 무인발권기에 가서 팔찌형 QR이용권을 발급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이용대상은 파라솔과 튜브 대여, 샤워장, 탈의장 이용, 그리고 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2곳의 편의점에서 물건도 살 수 있습니다.
단, 이용권을 카드로 결제한 경우는 사용 금액이 자동으로 정산되지만 현금으로 구매했다면 스마트비치안내소에서 남은 금액을 반드시 정산 받아야 합니다.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가 올 여름 더 똑똑한 바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이내믹 부산뉴스, 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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