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브랜드'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수한 공동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현장을 김경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상북도 내 24개 중소기업이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실라리안'이라는 공동브랜드로 판로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자체 판매장을 운영하고 대형 유통매장에서 상품기획전을 여는 등 마케팅 활동을 한 결과, 지난해 87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명하 / 경상북도 '신라리안' 매니저
"홍보나 마케팅활동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평균 매출이 연 10%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역 슈퍼마켓 조합들도 '코사마트'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상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간판과 진열대를 깔끔하게 바꿔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휴지와 세제 등 자체상품을 만들어 대형마트만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임원배 대표 / 코사마트 화전점
"개인이 따로 사는 거 보다 공동구매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소비자에게도 싸게 판매할 수 있어 좋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상품구매 담당자들도 품질관리와 마케팅 활동이 우수한 공동브랜드 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김민희 / 농수산홈쇼핑 상품팀
"일률적인 기존 제품과 다른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같이 유통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인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청은 품질좋은 공동브랜드 제품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또 전세계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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