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처럼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이 무섭게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 호우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9월 21일.
추석을 하루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날 서울에는 시간당 최고 99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에 또 다시 시간당 113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우면산이 무너져 내렸고, 서울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날은 70년대 평균 11.7일에서 2000년대에는 22일로, 30년 새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증가 속도는 더 빠릅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 날이 70년대 12일에서 2000년대에는 37일로 3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늘어나면서 구름이 커지고,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더 많은 수증기를 흡수해 폭우로 돌변하는 겁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장마는 끝났지만, 9월초까지 이같은 집중호우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최근 100년 동안 1.5도 정도 상승한 만큼, 한반도가 더워지면서 국지성 집중호우를 비롯해 이상기후 현상들이 잦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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