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쏟아진 이후에 수해 복구 현장으로 달려온 자원 봉사자가 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쏟아지는 빗방울도 봉사자들의 나눔 의지를 막지 못했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6일 내린 폭우에 물이 담벼락까지 차 올랐던 방배동.
빗물과 쓰레기 더미가 주택들을 덮치면서 지하실과 1층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주말 다시 시작된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자원봉사자들이 찾아들었습니다.
물과 흙으로 더러워진 물건은 집밖으로 끌어내고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은 맑은 물로 씻어 냅니다.
지하에 찬 흙탕물은 펌프로 그도 여의치 않을 땐 세숫대야로 쉴새 없이 퍼냅니다.
길가에 쌓인 흙은 삽과 자루를 이용해 깨끗이 쓸어 담고 산더미 같은 쓰레기 치우기에는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만 주말까지 1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장혜정/자원봉사단 '만남'
“와서 직접보니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저희가 하는 활동이 수해지역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중호 대표 / 자원봉사단 '만남'
“저희가 힘 되는대로 최선을 다해 도울테니 수재민 여러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을 통해 수해지역도 조금씩 원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폭우 피해 복구까지 재난이 있을 때마다 팔을 걷어붙이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사회의 성숙한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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