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인구가 1천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령자 10명 가운데 6명은 계속 일하고 싶어했으며, 생활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80세 미만 고령인구는 모두 995만 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47만2천명이 늘었습니다.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만 2천명이 늘어, 516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은 주로 단순노무나 농림어업종사자가 70%를 차지했으며,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의 근무기간은 19년9개월, 평균 정년은 만53세였습니다.
특히, 고령자 중 60%가 계속 일하기를 원했으며,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15세 이상 30세 미만 청년층 인구는 5월 기준 961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5천명이 감소했습니다.
청년층 대졸자가 졸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4년 1개월로 나타났으며, 대졸자의 43%가 휴학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성헌 과장 / 통계청 고용통계과
“4년제 대학 졸업생의 경우 5년 3개월로 졸업소요기간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휴학 사유를 보면 남자의 경우에는 병역의무 이행이 가장 높았고요. 여자의 경우에는 취업, 자격시험 준비나 어학연수 등 현장경험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편,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청년 취업준비생은 58만 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8천명이 늘었습니다.
아울러 첫 일자리의 정규직은 줄고 단기 계약직이 늘면서, 고용형태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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