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삭감한 공공기관 신규직원 초임을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민간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인데, 기존 직원의 인금인상을 낮추고 신규직원의 임금을 높이는 이른바 '하후 상박'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삭감된 공공기관 신규직원들의 임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지난 2009년 금융위기에 따른 민간기업과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대졸 초임이 2천만원 이상인 공기관의 신규직원 임금을 낮춘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민간부분과 임금격차는 상당히 줄었지만, 공공기관 내 연차가 높은 직원과 신규 직원간의 임금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후상박' 방식의 적용해 공공기관 내부의 임금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채필 장관/고용노동부
"기본적인 방향은 기존직원의 임금인상은 낮게 하고, 2009년 이후에 신입직원의 임금인상은 높게 하는 이른바 하후 상박의 방식으로 합니다."
2009년 이후 공공기관의 신입 직원, 그러니까 2년차 직원들의 비율이 10% 미만이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조금씩 낮추면 신규직원의 임금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지난달 급여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부문의 고용차별을 없애기 위해 사회보험 가입 확대 등을 담은 비정규직 개선 종합대책을 이번달에 마련하고, 민간의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2교대제 또는 3교대제 도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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