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빗속에도 복구 작업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민·관·군이 힘을 합쳐서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이예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록적 폭우로 곤지암천이 범람한 이후 첫 주말.
자원봉사자와 소방공무원, 경찰 등은 휴일도 잊고 피해복구에 나섰습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하는 마음에, 학생들도 힘을 더합니다.
조하은 / 경기 성남 도촌중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돼서 피해복구가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이제 막 피해 복구가 시작된 곳도 있습니다.
한석균 실장 / 삼육재활병원 방사선과
"이걸 지금…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 안나와요."
장례식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장비가 많이 들어올 수 없어 장병들이 손에서 손으로 망가진 병원시설을 옮기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복구를 위해 이웃사촌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애써 말린 옷이 또 다시 내리는 비에 젖으면서, 농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합니다.
주변 상가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병립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옹벽이 무너진 상태에서 또다시 비가 오니 대책이 안선다...”
휴일 빗속에도 계속되고 있는 복구작업.
당국은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면밀히 대비하는 한편, 시설복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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