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알아듣게 얘기했는데도 일본 의원 3명이 오늘 입국을 강행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항에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일본 의원들은 아직까지 출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신도 요시타가 의원 등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일본 국적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예고한대로 정상적인 입국 심사 대신 입국 불허를 통보했습니다.
당초 타고 온 비행기로 돌려보낼 방침이었지만, 이들이 우리 정부의 조치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7시간째 대기실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도 의원은 입국이 금지되면 외교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다시 방한하겠다는 의지까지 나타냈습니다.
신도 요시타가 / 일본 자민당 의원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영토입니다. 그래도 한국과 일본 간의 의견차가 있기 때문에 입장 차이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앞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인 교수 한 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추방당하기도 했습니다.
공항 입국장 안팎에서는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천지가 개벽해도 독도를 우리 땅이라며,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일본 의원 방한에 이어 일본은 내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도 발간할 예정이어서, 독도를 둘러싼 양국간 갈등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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