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이번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까지 3조 1천6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재전문기관을 확대 개편하고, 방재 연구비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에 내린 비는 587mm.
100년만의 최고치입니다.
사상 초유의 집중호우로 서울 서초구에서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이상기후였지만,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방재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종배 2차관 / 행정안전부
"아울러 15년까지 3조 1,669억원을 투자해 재해예방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소방방재청 산하 방재연구소를 행정안전부 직속기관인 가칭 국립방재연구원으로 승격시키기로 했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에 들어갑니다.
우면산과 같이 산사태 위험지역이 아닌데도 대규모 사고가 발생한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물이 통하는 아스팔트와 빗물을 관리하기 위한 공원을 설치하는 등 도시홍수를 위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아울러 행안부는 복구사업중에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예산을 조기 집행해서라도 피해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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