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을 강행했던 일본 의원 3명이 밤늦게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독도영유권 주장이 담긴 방위백서까지 발간될 예정이어서 외교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어제 입국을 강행했던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
결국 공항 문턱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 정부의 입국 거부 조치에 불만을 제기하며 출국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도 의원은 입국이 금지되면 외교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다시 방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일본 정부 역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신도 요시타가 일본 자민당 의원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영토입니다. 그래도 한국과 일본 간의 의견차가 있기 때문에 입장 차이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시민단체도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며, 규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오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도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로 존재한다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표현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원 방한 문제과 맞물리면서 독도를 둘러싼 양국간 긴장감은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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