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참여해 본격적으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에 나섭니다.
이 사업을 진행할 연구개발센터가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양국의 방위사업 관계자들은 '연구개발 착수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조율에 나섰습니다.
마샬 에리스 에리안또 / 인도네시아 국방차관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자주국방과 방위산업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방정책 목표의 일환입니다.”
노대래 청장/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투기 개발은 위험성이 큰 반면 시장은 제한적이라 여러국가가 공동개발을 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입니다"
공동연구개발센터에선 국내 방산업체와 국방과학연구소,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연구진 등 약 130여 명이 근무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측에선 30여 명의 연구진을 이미 파견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항공기 기본형상설계, 전투기에 도입할 핵심기술 검증 등 본격적 전투기 개발에 앞선 선행연구 단계인 '공동탐색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백홍열 소장/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의 기본설계를 하기 위해선 군 요구가 정해져야 되겠죠. 인도네시아 군과 같이 앞으로 개발될 전투기의 성능을 결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 일명 '보라매 사업'은 노후화된 전투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KF-16이상의 성능을 가진 전투기 개발이 목표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개발비의 20%를 투자하고 양산시 50대를 구매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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