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R&D 예산 10조6천억원 책정
등록일 : 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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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예산을 10조6천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규모인데, 연구 결과가 좋지 않은 사업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확대 개편된 후, 처음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을 배분 조정했습니다.
내년도 과학 예산은 지난해보다 7.6% 증액된 약 10조 6천억원.
국과위는 이번 예산 편성과정에서 처음으로 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던 만큼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R&D 사업 중 겹치기 지원이 이뤄졌던 낭비성 요소들을 조정해 1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투자와 국가 위기 대응 부분에 많은 예산 확충이 이뤄졌습니다.
중소기업 R&D 개발과 고급인력 지원 등에 약 1조원이 투자될 계획이고, 또 안전 기술 등의 개발에는 지난해 보다 27% 증가한 796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번 예산 배분·조정안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9월말 전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며, 10월 초 국회에 제출될 계획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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