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농가들이 예고대로 오늘 하루 우유 원유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우유업체 대표들과 원유가격 인상폭에 대한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커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동현 기자입니다.
낙농농가와 우유 생산업체가 원유값 인상폭을 놓고, 40일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젖소농가는 결국 하루 동안 전국의 원유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납유가 중단되면, 흰 우유는 시중 물량으로 이틀 정도 버틸 수 있지만, 이같은 가공유는 공급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낙농농가 대표와 우유업체 대표들이 원유가격 인상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현재 원유 가격은 1리터에 704원. 지난 2008년 20% 인상된 이후 3년 동안 동결됐습니다.
우유업체는 1리터에 최고 81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낙농농가들은 최근 3년간 사료값 인상과 구제역 여파로 인한 원유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리터당 183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우유업체와 낙농농가 대표들을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벌이면서, 원유가격 조정에 대한 합리적인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낙농육우협회가 협상시한인 5일까지 인상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원유 납품을 무기한 거부한다고 밝혀, 우유 대란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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