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찾는 경증환자 약값 더 낸다
등록일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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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감기에도 종합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10월부터는 감기 등 52가지 질환으로 큰 병원에 가면 약값을 더 내야 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의료기관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30%로 정해진 약국 본인부담률이 병원규모별로 차등 부과됩니다.
해당질환은 인슐린 비의존 당뇨병과 고혈압, 감기, 소화불량, 골다공증 등 모두 52가지입니다.
그러나 악성고혈압이나 인슐린 처방이 꼭 필요한 당뇨 등은 병의 중증도를 고려해 대형병원을 찾아도 기존의 약값을 내도록 했습니다.
이스란 과장/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가벼운 질환은 가급적 가깝고 저렴한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대형병원 약제비를 인상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은 현행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40%로 해당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각각 인상됩니다.
정부는 약값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을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만성질환자와 노인환자의 본인부담률을 경감하는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복지부는 이번 약값 차등적용이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과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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