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취한 5.24 대북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의 올 상반기 교역규모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5.24 조치에 따른 남북 경색 국면에도 개성공단의 올 상반기 교역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1∼6월 개성공단사업을 통한 남북 교역규모는 총 8억2천588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교역규모인 6억9천109만 달러보다 19.5% 2009년 3억5천24만 달러에 비해서는 135.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광산물과 농림수산물 등 일반교역과 위탁가공 등의 상업적 교역, 인도적 지원·사회문화교류 등 비상업적 교류를 포함한 올 상반기 전체 교역 규모는 8억3천278만 달러로 작년보다 16.2% 줄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5·24 대북제재 조치를 취한 이후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교류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통일부는 이를 감안해 지난해 5.24조치 이후 남북교역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특별대출의 상환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주 부대변인/ 통일부
“정부는 현재까지 교역중단조치가 지속되고 있고,우리 업체들이 상환유예를 요청해 옴에 따라서, 교역업체들이 대출기간을 일괄적으로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5.24조치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역업체들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특별대출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65개의 업체가 298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대출금의 최초 만기일은 오는 31일입니다.
다만 휴업이나 폐업, 신용불량 등을 이유로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업체는 대출기간 연장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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