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수해지원 제의에 대해, 식량과 시멘트 같은 물자와 장비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수해지원 성격에 맞게 생필품과 의약품 등은 보내겠다는 뜻을 다시 전달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정부가 북한에 긴급 수해지원을 제의한데 대해 북한이 수해지원 품목으로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들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는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생필품과 의약품 등 50억원 상당의 긴급구호물자를 보내겠다는 뜻을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부대변인/통일부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차원의 지원을 제의했으며 지원품목도 이런 기준에서 선정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긴급구호 차원의 수해지원인 만큼 지원 품목에는 담요와 의류,일용품 등 긴급 생필품과 의약품, 그리고 영양식과 라면 등 식량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식량지원 성격이 아니라는 걸 고려해 쌀과 밀가루, 시멘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긴급 구호차원의 지원을 제의한 만큼 남북 적십자사 사이에 협의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돼 수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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