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가운데 70%는 대기업의 몫인데요.
정부가 동반성장 촉진 차원에서 대·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김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 등 해외에 1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올해 초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담부서를 만들었습니다.
강형중 팀장 / 롯데마트 동반성장전략팀
"상품기획전 열어서 우리 기업제품 홍보하고, 중국 현지에서 판촉활동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이미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대기업이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면서, 올해에만 10개 협력사의 제품이 해외 점포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달부터 롯데마트의 중국내 80여개 점포에 입점을 앞두고 있는 이 녹차제조업체도, 4년 전 자체적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할 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김재삼 대표이사 / 녹차원
"초기에 정보도 부족하고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롯데마트의 베트남 현지 매장에 입점한 이후 판매고가 높아졌고, 베트남 유통기업과도 계약을 맺으면서 수출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렇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초 40%를 넘겼지만 최근에는 30%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
실제로 중소기업들은 해외진출 과정에서 '정보부족'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실적이 뛰어난 기업을 지정해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할 때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광석 사무관 / 지식경제부 무역진흥과
"국내의 동반성장 논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갈등으로 인식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해외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생산적인 논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우수 중소기업에는 각종 정책 자금과 함께, 해외 마케팅 지원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진출 대기업과 현지 코트라 사무소가 협력체계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지도와 현지 바이어 발굴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현지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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