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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미공동조사단은 캠프캐럴에 있는 23개 지하수에서 채취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고엽제의 주성분과 불순물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기지 외곽 22개 지점에서도 시료를 채취해 조사했지만 고엽제와 관련된 물질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엽제와는 무관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단은 그러나 기지 안에서 정수가 이뤄지고 있고 기지 밖 마을에는 상수도가 공급되고 있는 만큼 먹는 물은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현재 캠프 캐럴의 랜드팜과 D구역 등 43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 중입니다.

고엽제 매립 의혹을 주장한 전 주한미군 스티븐 하우스가 지목한 장소도 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사단은 지구물리탐사와 토양 시추 등 남은 조사를 마무리 하고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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