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가 한일 양국의 감정싸움으로 확대되면서 이제 해외 언론까지 집중 보도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 뉴스가 됐습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나오고 있는데, 정부 당국자는 이벤트성 행사는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별 문제가 없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우리 영토를 방문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누구든 갈 수 있다는 원칙론적 입장을 얘기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상정하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또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정치화를 기도하며 똑같은 행태로 방문한다면, 우리의 대응은 같을 것이라며, 다시 입국을 거부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정치적 목적을 띤 이벤트는 독도 사랑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12일 국회 독도특위가 독도에서 전체회의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자제를 촉구한 건데, 이 당국자는 우리가 영토주권을 행사할수록, 일본도 그에 상응해 반발하고 있다며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이 점유하지 못한 독도는 '영토 문제'로 규정하고 요란하게 대응하는 데 반해,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조용한 외교로 일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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