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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포털사의 개인정보 유출로 혹시 나도 해킹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어떻게 하면 해킹으로부터 벗어날수 있는 지 정은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해킹으로 도난당한 개인정보는 모두 3,500만여명.

인원수도 엄청나지만 무엇보다 이번 해킹이 무료 백신 서버를 침투했다는 사실에 보안업계의 충격은 컸습니다.

이번에 해킹에 활용된 이스트소프트 업체의 알툴즈 프로그램에는 무료 백신인 알약도 포함되어있는데 알약의 경우 안철수연구소 V3에 이어 국내에선 두번째로 사용자가 많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보안을 대폭 강화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해커가 이스트소프트 알툴즈 제품의 취약한 보안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시킨 뒤 좀비PC가 된 내부자 PC를 이용해 회원정보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해킹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휴대폰 번호, 이메일,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입니다.

일단 네이트온이나 싸이월드 가입자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을 먼저 확인하고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 비밀번호는 특수문자와 숫자로 섞인 번호로 변경하고 2차 피해를 막기위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나 보이스 피싱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스팸 메일을 포함한 의심가는 메일은 처음부터 열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 되고 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말까지는 해킹의 정확한 경로와 피해 분석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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