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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19
등록일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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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88 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 개최에 이어 또 한 번 국운 상승의 계기가 될 이번 대회의 이모저모 박성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로 정확히 19일 남았습니다.

우리 땅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어떤 대회인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이번 대구 대회만 세계 212개국에서 3500여명의 선수단과 2천500명이 넘는 기자단이 참가해 우리나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네, 대략 6천명이 넘는 인원이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대단한데요. 개막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대구는 현재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시설과 경기 운영계획 등에서 완벽한 준비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준비한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과 미국의 예선 경기가 열리기도 했던 곳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후 2003년에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 부터 1등급 경기장으로 공인을 받았습니다.

최대관람인원 6만 6천 4백석에 모두 9 레인까지 운용할 수 있는 트랙 경기장, 그리고 각종 던지기와 뛰기 종목까지 동시에 치를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구 율하택지개발지구 내에 마련된 선수촌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금호강변에 자리잡은 선수촌은 대구스타디움과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선수촌 앞으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각종 육상경기 연습장을 갖춘 대규모 공원까지 조성이 돼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사전에 선수들의 취향을 조사해 선호하는 스포츠와 영화 외국방송 등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네, 선수들의 기호에 맞는 채널을 미리 준비할 정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데요.

이처럼 철저한 준비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대회에 대한 홍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얼마 전 유치가 성사된 평창 동계올림픽에 비해 대구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낮은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정부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적 관심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홍보관 개관과 각종 체험 행사 개최 등 대회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대구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날 대회의 홍보를 위한 대구세계육상체험 홍보관도 개관했는데요.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단거리 경주, 창던지기, 멀리 뛰기 등 다양한 육상종목을 디지털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대구 스타디움 홍보관 외에도 전국에 이동형 홍보관을 운영하는 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육상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다 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까지 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2009년 베를린 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70%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예매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네, 정말 많은 분들이 대구를 찾아와 대회가 성황리에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대회 관람을 위해서 알아둬야 할 것들 있다면 소개를 해주시죠.

네, 무엇보다 육상이 다른 종목보다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종목이 많은 만큼 자칫 중요한 순간을 놓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겠습니다.

따라서 그날 그날 배포되는 경기 일정표를 미리 확인해 원하는 경기 일정을 미리 체크해 둬야 합니다.

또 동시에 2~3개 종목이 펼쳐지는 만큼 본인이 원하는 경기가 어느 지역에서 잘 보이는 지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100m 등 출발전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는 종목에서는 관중들도 함께 침묵해 선수들을 배려해야 하고 높이 뛰기 등의 종목에서는 오히려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 선수의 기운을 북돋워 줄 수 있습니다.

네, 경기 준비부터 진행, 관람까지 다시 한 번 선진 대한민국의 모습이 온 세계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박성욱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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