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반복되는 자연 재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방재연구소를 방재연구원으로 격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재난 방재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 7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내용을 정은석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폭우로 인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들에게 애도와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춘천 산사태로 희생된 인하대 자원봉사 학생들과 이번 폭우로 가족과 집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희생된 인하대 젊은이들의 비보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삶의 터전이 파괴된 분들께도 애도와 함께 위로를 드립니다."
또 수해복구를 위해 힘쓴 군과 경찰, 소방대원 등 많은 공직자들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피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민들의 자원봉사도 이제 우리사회에서 하나의 사회시스템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국민들이 멀리 아프리카에서까지 사랑과 봉사를 전파하며 세계로부터 감사와 칭송을 받는 것을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뤄진 일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한 것이고, 참으로 가슴 뿌듯한 일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으로 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이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4대강처럼 기후변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재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대·개편되는 '국립방재연구원'을 통해 앞으로 재난안전을 총괄 연구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국가안전 방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과 방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방재 시나리오 마련과 함께 재난관련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끝맺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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