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6개국의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전북 무주에서 태권도 삼매경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을 팽재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전북 무주의 한 태권도 훈련장.
사는 곳도 문화도 각기 다른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태권도 연마에 한창입니다.
이들은 몸풀기로 시작해 발차기, 겨루기로 이어지는 강도 높은 한국의 훈련 방식에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태권도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그만큼 많은 것은 배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맥켈라 (미국 텍사스) / 태권도 경력 12년
“한국의 태권도는 미국의 태권도와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이 본고장인 만큼 더 어려워요.”
어렸을 때 백혈병을 앓아 약골이었던 홍 레이는 태권도를 연마하면서 병을 완전히 이겨냈습니다.
지금은 싱가폴의 청소년 태권도시범단이 될 정도로 실력과 체력을 갖춘 그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 땅을 밟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홍레이 싱가포르/ 유소년 태권도 시범단
“이번 캠프는 제가 태권도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다음에는 각자의 나라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올해로 3번째로 열린 세계 청소년 태권도 캠프에선 세계 27개국에서 250여명의 청소년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까지 전라북도 무주에 태권도 공원을 만들어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는 성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K-pop이나 한국 드라마보다 태권도가 더 좋다는 아이들.
이들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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