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각종 세금이나 공공 요금을 낼 때면, 그 내역에는 흔쾌히 동의하면서도, 납부하는 방식이 불편하거나 당장에 갖고 있는 현금이 모자라서,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납세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데요.
신용카드와 인터넷을 통해서 세금을 내는 납세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먼저, 신용카드 납부 실적을 보겠습니다.
국세청의 '2010년 전자납부 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신용카드를 통해 국세청에 납부한 세금은 8천452억원으로, 한 해 전인 2009년과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 세금 납부가 처음 시행된 2008년에 납부건수가 5만명, 납부액이 407억원에 불과했던 것에서, 지난 3년 사이에 건수는 열두배가 늘었고, 납부액은 스무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겁니다.
IT기술의 발달 덕분에, 요즘 세금을 납부하는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사실 이제 은행 창구나 세무서를 직접 찾아가서 세금을 내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세금을 내게 된 데는, 인터넷 납부의 확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작년에 국세청 세금 납부 사이트인 홈택스 서비스 이용액은 32조7천400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서 역시 10% 가량 늘었습니다.
이렇게 카드나 홈택스, 은행 인터넷 뱅킹 등, 지난해 전자납부를 통해 세금을 낸 액수는 모두 48조6천억원으로, 국세청이 징수한 국세 총액인 166조원의 3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IT의 발달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건 맞지만,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지난달에 금융결제원 전산망이 3시간 동안 마비돼서 세금 납부에 큰 차질이 있었는데요.
자칫 서버나 전산 시스템에 오류나 고장이 생기면 막대한 국민 불편이 생기는 만큼, 정부 차원의 철저하고 상시적인 점검이 있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430 (208회) 클립영상
- 코스닥 급락…'서킷 브레이커' 발동 0:22
- 이 대통령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 0:41
- 경기·강원 9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0:41
- "재난 예산 최우선 반영…안전한 나라 만들기" 2:24
- 서울시내 도로 침수 사전 고지 1:29
- 감사원, 66개 대학 등록금 본감사 착수 1:39
- 4대강 유역 하천 쓰레기 80% 수거 완료 2:00
-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신청하세요! 1:45
- 미국 '일본해 단독표기' 의견 제출 파문 0:32
- 통일재원 정부안, 8·15 이후로 연기 0:38
- 천영우 수석 내일 방미·6자회담 재개 조율 0:26
- 세금 '편하게 내세요' 2:30
- 이 대통령 7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