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보가 해제되면서 제주는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태풍 '무이파'가 남긴 생채기는 컸습니다.
특히 양식장과 감귤밭 피해가 심각합니다.
제주방송, 이강일 기자가 피해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웬만한 바람에도 견뎌낸 한 양식장입니다.
태풍 '무이파'의 직격탄을 맞아 양식장 한켠이 주저 앉았습니다.
양식장 한켠은 폭탄을 맞은듯 주저앉았습니다.
이강일/ JIBS 제주방송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이틀동안 제주해안을 덮치면서, 양식장 철근구조물도 이처럼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피해액만도 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감귤밭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강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방풍망이 태풍 '무이파'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복구를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제주 전역을 3~4(서너시간)시간 동안 강타하면서 주요 시설물들을 흔들었습니다.
교통신호등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됐는가 하면, 강풍에 차량들도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일부 해안도로는 밀려드는 파도로 훼손돼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도심지 일부 건물 외벽이 떨어져나가기도 했습니다.
문화재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수백년된 팽나무도 폭우를 동반한 태풍 앞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도유형문화재인 성읍리 '일관헌'은 팽나무가 덮치면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정박중이던 바지선도 결박이 풀리면서 좌초됐습니다.
오늘 현재 접수된 태풍 피해현황은 사유시설 130여건, 공공시설 30건으로 모두 160여견 26억에 이른 것으로 접수됐습니다.
응급조치도 5백건이 훨씬 넘었습니다.
하지만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라 농작물 피해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습니다.
JIBS 이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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