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어제 전국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 실태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상 최대 인력이 투입돼, 앞으로 등록금 인하 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감사원이 이달 말까지 전국 예순여섯개 대학의 등록금 실태에 대한 본감사를 벌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등 외부인력 46명을 포함해, 3백아흔아홉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력이 투입됩니다.
국립대 세곳과 아울러, 등록금 인상률이 높거나 적립금과 법정부담금 비율이 과도한 사립대 열여덟곳이 포함됐습니다.
감사원은 수도권에 있는 대규모 대학과 부실 개연성이 높은 대학에 대한 재정 건전성을 집중 조사해, 등록금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감사원은 앞서 서른개 대학에 대해 진행한 예비조사에서, 총지출 규모를 늘려 등록금을 올린 여러 수법들을 적발했습니다.
집행 불가능한 경비를 예산에 편성해 적립금으로 챙기거나, 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포함시킨 행위들이 드러난 겁니다.
감사원은 예비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난 사안에 대해서는 본감사와 별도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모든 현장 감사는 다음달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교과부 등과 협의를 거쳐 10월에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등록금 책정과 예산 집행 등 대학 재정 운영에 대한 제도 개선책도 함께 제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감사 대상으로 공개되면 문제가 있는 대학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감사원은 대학 명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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