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학들이 참여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김황식 국무총리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과 교육계의 동참을 강조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전 세계 59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포럼이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 포럼은 지난 2008년, 빈곤 퇴치와 인권 신장을 위해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의 실천을 촉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선언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을 위해 각국 대학 총장들과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세계 석학 등 300여명이 방한했습니다.
올해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대학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교육의 발전으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의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눕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특히 우리의 경험은 여러 나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러넣을 것이라면서, 국내 대학들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총장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가 더욱 복잡해지고 상호 연결되는 상황에서, 지식인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 세상을 더 지혜롭고 공평하게 만들 수 있다며 학계와 교육계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포럼 둘째날엔, 개발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여성역량의 신장, 대학간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집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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