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정부가 북한에 라면과 영유아용 영양식 등 50억원 상당의 수해지원 품목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당장 구체적인 지원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추석 전에 북한에 수해지원 물품이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보낼 지원 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지원품목은 영유아용 영양식과 과자, 라면 등으로 50억 규모에 달합니다.
이들 품목은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각각 북측의 황해도와 강원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초 지원하기로 했던 생필품과 의약품 대신 북한의 요청 등을 고려해, 긴급구호식품 성격으로 전체 지원물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달시기는 3-4주 정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별도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남북협력기금 집행 의결과 물품 구매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첫 지원물품은 9월 초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해성 대변인/ 통일부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물자들이 조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의에 대해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가 제시한 지원 품목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여올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명시적으로 수해지원을 거부했다고는 보고 있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지원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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