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값싸고 튼튼한 '준중형급 전기자동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기차보다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공공기관 보급용으로 250대가 생산될 예정인 고속전기차 '블루온'.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14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낮은 성능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운전자들의 호응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배터리와 충전기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개선한, 준중형급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등 44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정부 예산 700억 원과 민간자금 1천 억원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주영준 과장 / 지식경제부 자동차조선과
"핵심부품 성능개선을 통해 가솔린차와 같이 운전자가 불편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되는 준중형급 전기차는 최고시속 145km, 1회 충전 주행거리 200km 이상으로, 닛산의 리프 등 현재 시판되는 주요 전기차보다 성능이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르노삼성과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국내 다른 완성차 기업들도 전기차 개발과 투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전기차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지경부는 이번 개발로 핵심부품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 자동차 4강, 그린카 3강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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