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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3.25% 동결…불확실성 감안
등록일 :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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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전에 금융통화 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Q> 이번 금리 동결, 아무래도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장 크게 고려됐겠죠?

A> 네, 그렇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더블딥, 즉 이중침체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의 경우 부채한도 증액과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 금융시장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고, 유럽 또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에다 그리스 채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탭니다.

여기에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연달아 동결하면서, 한은의 동결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인데요.

사실 지난 4일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2013년 중반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이번 동결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4%를 웃도는 등 물가상승의 압력을 고려할 때, 금리 동결을 지속한다는 것 또한 사실상 어려워 보이는데요.

따라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 한 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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