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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내 집 마련 기간 '평균 8.48년'
등록일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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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전세난과 집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우리 국민의 주거실태를 조사했는데요.

송보명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송 기자,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기준 주거실태 조사를 내놨는데,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구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48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8년보다 0.17년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이후 최초 주택 마련기간은 계속 길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첫 주택을 구입하는 데 평균 9년 정도가 걸려서, 전국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첫 주택 마련 기간은 2006년에는 7.9년, 2008년에는 8.96년이었습니다.

또 주택시장의 침체로 월세 거주의 비중은 20%를 넘어선 반면에, 자가 거주와 전세 거주는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승 연구위원 / 국토연구원

"수도권에 내집 마련하는데는 9년 이상, 지방은 7년 5개월 정도가 걸린다. 이 같은 차이는 수도권 집값이 비싸기 때문. 월세가 늘어난 것은 최근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거주한 기간은 평균 7.9년으로, 2008년보다는 소폭 증가했는데요.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거주 기간도 늘어난 겁니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84%로, 특히 이들 중 90% 이상이 주거안정 차원에서 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은 연령대별 격차가 뚜렷했는데요.

40대 미만은 79%대에 그친 반면 40대는 80%, 50대는 85%, 60세 이상은 88%로, 나이가 들수록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중요성이야 따로 강조할 필요가 없을텐데요.

그럼 전반적인 주거 환경은 어떻습니까? 과거에 비해서 좋아진 편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전체 가구의 80% 이상이 현재의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감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좀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통근시간과 지역유대감 등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문화시설 접근 용이성, 주차시설 이용 편의성 등의 항목에선 상대적으로 만족감이 덜했습니다.

지난해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184만 가구로, 2008년과 비교해 28만 가구가 줄었습니다.

최저주거기준은 1인 가구의 경우 14㎡, 4인 가구 기준은 43㎡로, 지난 5월에 국토부가 가구원수별로 기준을 2~7㎡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하, 반지하, 옥탑에 거주하는 비율은 약 4%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수도권 거주 가구의 지하나 반지하 거주 비율이, 지방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1인당 주거면적은 28.5㎡로 2006년 26.2㎡, 2008년 27.8㎡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주거'하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이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주거 이동과 관련해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네, 이사할 때 우리 국민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주택가격'이 14%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실 2008년에 집값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답한 사람이 17%에 달해서, 지난해보다 더 높았습니다.

반면에 교통여건과 교육여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2008년보다 증가해, 삶의 질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을 반영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45%로 도시생활보다 높았고, 특히 40~50대의 전원생활 희망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 지금까지 우리 국민의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송보명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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