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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남시 학원들이 손을 잡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업을 해주고 있는데요.

경기도청 이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져있는 이현호군.

불과 몇 달전만 해도 이군에게 있어 학원은 그저 남의 집 이야기에 불과했습니다.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해 방학만 되면 집에서 혼자 보내야만 했기 때문 하지만 이제는 매일 공부하러 나올 수 있는 곳이 있어 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현호 군이 무료로 학원을 다닐 수 있었던 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남시 학원연합회의 지원 덕분.

사업에 참여한 성남시 소재 134개 학원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원비를 지원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무료 지원한 수강료의 50%를 기부 처리해주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180명의 학생들이 5천만원 상당의 학원비 지원 혜택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을 통해 교육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Gnews+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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