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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럽 폭락 속 코스피 이틀째 상승
등록일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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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유럽과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오늘 코스피는 1810선을 넘기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필요할 땐 시장안정 조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정책효과에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2% 떨어진 채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럽에선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나오면서 유럽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개장 당시 1730선대로 밀려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11.20포인트 상승한 1817.4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동결한 것도 증시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엔 추가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단호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외환보유고 증가와 경상수지 흑자 등 기초체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곽수종 수석연구원 / 삼성경제연구소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

정부는 은행의 차입금과 차환율 등 주요수치를 매일 점검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과민반응보다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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