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국민의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48년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엔 자가와 전세가구 비중은 줄고 월세가구는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0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구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48년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보다 0.17년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이후 최초 주택 마련 기간은 계속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매매시장이 침체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가와 전세가구 비중은 줄어든 반면 월세가구는 늘어났습니다.
김혜승 연구위원/ 국토연구원 주택토지·건설경제연구본부
"지방은 주택마련에 7.53년, 수도권은 9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과 수도권의 온도차가 있었다. 주택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 선호..."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83.65%로, 특히 이들 중 90% 이상이 주거안정 차원에서 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은 연령대별 격차가 뚜렷했는데, 40대 미만은 79%대에 그친 반면 40대는 80%, 50대는 85%, 60세 이상은 88.30%로, 나이가 들수록 자가 보유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전체가구의 80% 이상이 현재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184만 가구로, 2008년과 비교해 28만 가구 감소했습니다.
1인당 주거면적도 28.48㎡로 2006년 26.16㎡, 2008년 28.80㎡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사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주택가격이 14.02%로 가장 높았지만, 2008년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칩니다.
반면에 교통여건과 교육여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2008년보다 증가해 삶의 질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을 반영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45%로 도시생활보다 높았고, 특히 40~50대의 전원생활 희망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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