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서라면 남북 대화 없이도 추가 북미접촉이 가능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의미있는 회담이 되려면 북한이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북한과의 후속대화는 형식과 절차에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한미 양국이 공감했습니다.
남북이 다시 마주앉지 않더라도 북미 후속대화는 가능하다는 의미로, 워싱턴을 방문중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한 번 대화하는 것보다 미국이 열 번 하는 게 비핵화 진전을 위해 낫다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대화를 요구하면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의미있고 지속적으로 전개되려면 북한이 성의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해 북한이 새로운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식량지원 요청은 식량난 때문이 아니라 내년 정치 행사 준비를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의 식량난이 예년과 비교해서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게 한미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해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동해 표기와 독도 문제가 한일관계에서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미국 국무부에 설명하고,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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