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찌는 듯한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서, 지난달에 정부가 전력 사용의 자제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했었죠.
정부는 최대전력수요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이 시간에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자발적인 전기 절약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그런데, 자칫 전력 수급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됐던 전력 사용량이, 지난달에 오히려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모두 84억 4천300만kWh를 기록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00만kWh가 줄었습니다.
해마다 7월이면 늘어나기만 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입니다.
물론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7천139만 3천㎾로 지난해보다 5.6%가 증가했지만, 전력공급 능력 7천883만8천㎾, 공급 예비력 744만5천㎾로, 위험한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난달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건, 무엇보다 쉴 새 없이 쏟아졌던 비로 인해서 냉방기 가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전력 수요 예측에 적용되는 전국 5대 도시의 지난달 평균 기온을 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이로써 전력 대란을 무사히 넘겼다고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집중호우가 지나고 난 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휴가철이 끝나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전력수요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피크 시간대에 실내 냉방온도 1도 올리기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의 플러그 뽑기, 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잦은 비로 인한 냉방기 사용량 감소와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에 힘입어서, 일단 전력대란의 현실화 위기는 무사히 넘겼습니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고 가정과 회사로의 복귀가 이뤄지는 이번주에, 다시 한번 전력 사용의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생활속 작은 실천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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