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오늘 입국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육상 선수인 볼트는 11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대구방송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적인 육상 스타인 우사인 볼트가 오늘 저녁 대구에 옵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 선수단은 오늘 선발대 10명을 시작으로 내일 1명,모레 24명 등 모두 37명이 잇따라 입국합니다.
세계육상대회 100m와 200m 2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는 이번이 두 번째 대구 방문인데 지난해 대구국제육상대회 때는 100m에서 9초8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볼트가 출전하는 남자 100m 결승은 오는 28일 열리는데 라이벌인 타이슨 게이가 불참했지만 저스틴 게이틀린과 아사파 파월이 금메달을 놓고 다툴 전망입니다.
자메이카는 앞선 베를린 대회 때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오른 볼트를 앞세워 7개의 금메달로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 셸리 앤 프레이저 등 남녀 단거리 종목에서 강세가 예상됩니다.
자메이카와 승부를 겨룰 맞수는 육상 강국인 미국입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최대 규모인 28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데 여자 100m의 카멜리타 지터, 남자 110m 허들의 데이비드 올리버 등 우승 후보가 즐비합니다.
개막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이 잇따라 입국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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